아남전자 법정관리 조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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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법정관리를 받아온 아남전자가 아남반도체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했다.
아남전자는 15일 "자본유치를 통한 채무조정을 단행해 관할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인가결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남전자는 또 전 대우그룹 사장 남귀현씨(56)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아남반도체는 아남전자가 발행한 2백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후 이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남반도체가 보유한 아남전자 주식은 30만주에서 2백40만주로 늘어났고 지분율은 30%로 높아졌다.
또 아남전자의 최대주주도 기존 디조벤처에서 아남반도체로 바뀌게 됐다.
아남전자는 수원지법에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최근 인가결정을 받은 뒤 이사회를 열고 염동일 사장(법정관리인) 대신 남귀현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대우건설 이사,대우전자 부사장,대우그룹 사장을 역임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