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매출 17조원에 6~7%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분리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LG는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R&D(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R&D 투자비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8천3백억원을 책정했다. 전년보다 29% 줄어든 설비투자(6천2백억원)도 디지털TV 및 IMT장비사업에 집중,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부문별 마케팅전략을 보면 단말기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천5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CDMA단말기는 2.5세대 단말기와 컬러단말기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1천3백만대를 판매하고 GSM단말기도 2백만대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에서는 디지털TV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등을 앞세워 월드컵 특수와 디지털TV 보급확대에 대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이 예상되는 IT분야에서 완전평면모니터,TFT-LCD모니터,광스토리지 및 노트북PC의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부문에서는 대형 냉장고(디오스)와 패키지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중국 인도 등지의 생산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