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을 영원히" 잊혀진 추억을 불러내는 "향수사업"이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 손님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양은 도시락,조개탄 난로,초등학교 교과서,교복 등을 인테리어로 이용한 음식점조차 아련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추억과 엔젤"이 결합한 신종사업이 브론징 사업이다. 브론징 서비스란 아이가 신었던 신발이나 기념이 될 만한 소지품에 그대로 금 은 청동 등을 입혀 조각품으로 만들고 아이의 사진과 함께 영원히 보존할 수 있도록 기념장식물을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금속의 느낌이 나는 색칠이 아닌 실제 순동을 입혀 수작업으로 가공해 아이가 신었던 신발이 그대로 청동조각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발 본을 뜨는 것이 아니고 은은한 광택이 나는 청동 속에 아이의 신발이 그대로 들어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실물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신발 형태는 물론 실밥 모양까지도 섬세히 표현된다. 색상은 순동색과 고풍스런 느낌의 청동,순은,순금 등이 있다. 순금의 경우는 축구화나 마라톤 슈즈를 골든슈즈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축구나 마라톤 동호인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주물로 대량 생산한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자기가 신었던 축구화나 마라톤 운동화를 골든슈즈로 만들 수 있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소중한 상품이 될 것이다. "엔젤슈즈"는 지금까지 미국 등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브론징 서비스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추억의 브론징 사업을 시작한 회사이다. 지난 4일에는 히딩크 축구감독과 붉은악마의 꽹과리 아저씨 박용식씨에게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은 황금 축구화를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인서 엔젤슈즈 대표는 "앞으로 주요 마라톤행사의 우승자에게도 골든슈즈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도 골든 운동용품이 70년전부터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프로 스포츠 각 종목에서 각광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소자본으로 여성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 무점포나 "점포안 점포(숍인숍)" 형태로 창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창업비용은 가맹비와 초도상품비를 포함해서 총 4백만원.한달에 월 2백만~2백50만원의 수입이 가능하다는게 본사의 설명.현재 가맹점은 서울 강남점을 비롯해 전국 20여곳이다. 영업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점포 가맹점주가 무용학원 등에서 단체주문을 받을 수도 있고 미용실,사진관,소아과 등 어디라도 젊은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샘플과 카탈로그를 비치한 후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모두 고객으로부터 주문이 있을 때 가맹점주는 고객의 전화번호만 본사에 알려주면 신발을 수거해 브론징하고 고객에게 배송하는 모든 일은 본사가 처리한다. 문의 080-222-2004,홈페이지 www.AngelSho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