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세계일류 기업-전기.전자] 한솔전자..모니터 주력.60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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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전자는 국내 진천과 태국에 있는 생산공장을 통해 연간 2백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독일의 판매법인을 활용,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60여개국 시장에 디스플레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모니터 전문업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중국내 PC부문 2위업체인 창청(張城)그룹의 창청(張城)계산기유한공사와 제휴,중국 시얀(石巖)에 연간 2백만대 규모의 모니터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 공장을 공동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기업들은 주로 직접투자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해왔다.
그러나 시얀공장의 경우 한솔에서는 자본투자없이 모니터 연구개발,생산기획,마케팅,구매 등을 지원하고 창청은 생산설비와 인력부문을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갖춘 합작공장이라는 설명이다.
한솔전자의 일반모니터인 CRT모니터를 비롯,점차 부각되고 있는 LCD(액정)모니터,LCD핵심부품인 BLU(백라이트 유닛)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1년에 약 3천3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IT(정보기술)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PC용 모니터 산업이 성장하지 못했으나 올들어서는 경기 및 반도체산업 회복과 함께 PC산업 또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LCD 모니터의 수주가 폭증하고 있어 한솔전자는 올해 LCD모니터 부문에서 전년보다 약 5배가량 많은 약 2천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연구소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고 기능을 강화한 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백라이트유닛 부문의 경우 최근 삼성전자가 BLU를 공급받고 있는 10개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급자등급평가(SRR)에서 1위 업체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가 TFT-LCD 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BLU 부문에서도 상당한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엔 작년보다 30% 신장된 4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043)530-887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