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 정치참여도는 낙제수준' 우리나라 의회에서 여성의원이 차지하는 의석 비중은 5.9%로 지구촌의 오지 네팔과 같은 수준이다. 전세계 1백79개국 가운데 96위에 머물고 있다. 그마저 전국구의원이 상당수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의 활약도는 미미한 셈이다. 반면 북한은 여성의원의 비중이 20.1%(세계 33위)로 한국보다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스웨덴의 경우 여성의석 비율이 42.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50년이래 국제사회에서 중립을 표방해온 스웨덴이 국내정치에서도 '남녀 평등'을 구현한 셈이다. 남녀평등을 외쳐온 미국은 의외로 52위(14.0%)에 그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