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협상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협상 타결을 아직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시종 밝은 표정을 지었다. -협상 결과는. "마이크론과 상당부분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다. 협상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합의된 내용은 무엇인가. "매각가격과 대금지급방법, 주가산정기준일및 잔존법인에 대한 투자규모 등이다. 잔존법인에 대한 투자금액은 총매각대금에 포함하고 마이크론이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신규로 지원할 자금의 금리는 합의했지만 아직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협상 타결전까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협상타결이라고 봐도 되나. "매각원칙에 상당부분 합의했지만 한 두개 사항만 합의되지 않아도 최종 타결되지 않을수 있는 만큼 아직 단언할 단계는 아니다" -합의되지 않은 쟁점은. "20여가지 세부조건중 아직 2~3개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발채무에 대한 손실보전문제와 신규자금지원규모 및 방법이다" -남은 쟁점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공식적인 협상팀은 철수했고 현재 양측 변호사와 재정자문사간 협상이 진행중이다. 결론이 나오면 연락이 올 것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