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3월결산법인인 보험사와 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를 주로 추천했다. 보험주 가운데는 LG화재(LG증권) 동양화재(동원증권) 삼성화재(우)(동양증권) 현대해상(한화증권)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LG화재는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와 자동차 손해율 하락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화재는 자동차보험의 영업강화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데도 주가순자산배율이 0.8배로 대형 4개사 평균(1.27배)보다 낮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우선주와 현대해상도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형주 중에는 한국화인케미칼 영창악기 성도 한미약품 한국철강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화인케미칼에 대해 주력제품인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고 정밀화학 분야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영창악기에 대해 자산매각 등으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워크아웃 탈피가 기대되는 '턴 어라운드'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성도(굿모닝)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점이 부각됐고 한미약품(SK증권)은 적자사업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철강은 철근수요 회복과 함께 환영철강 인수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과 SKC는 각각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신과 신영증권의 추천을 받은 삼성증권은 업종대표주로 증시활황에 따라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와 굿모닝증권은 SKC를 지난 연말 SK에버텍과의 합병으로 구조개편이 끝난 대표적인 '턴 어라운드' 종목으로 분류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