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16일) 및 대전(17일)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주말에 치러진 제주 울산지역 경선을 포함,종합득표 순위에서도 이 후보와 노 후보가 각각 1,2위를 기록, 양강구도를 굳건히 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대전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천3백25표 가운데 8백94표(67.5%)를 획득, 2백19표(16.5%)를 얻은데 그친 노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렸다. 김중권 후보는 81표(6.1%)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한화갑 후보는 77표(5.8%), 정동영 후보는 54표(4.1%)를 획득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경선에서 5백95표(37.9%)를 얻어 4백91표(31.3%)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눌렀다. 이로써 이 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된 4개지역 종합득표에서 1천7백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득표율 39.4%), 경선 시작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고, 노 후보는 5백42표 적은 1천2백37명(27.4%)으로 2위를 달렸다. 대전=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