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대량메일 IP 실명제를 통한 스팸메일 차단에 발벗고 나선다. NHN(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은 18일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한 스팸메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대량메일 IP 실명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두번째로 IP 실명제를 실시하게 된다. 하지만 네이버의 IP 실명제는 다음과 달리 2천통 이상의 대량메일을 대상으로 하며 유료화가 목적이 아닌 순수 스팸메일 퇴치를 위한 조치라는 게 차이점이다. 네이버는 내달께 IP 실명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업들이 IP 실명제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