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찾아라' 실적공시가 주가에 약발이 먹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실적을 내놓은 기업중 이익이 지난 몇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이익모멘텀'이 발생한 종목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있다. 18일 대우증권은 "최근 선도주와 저평가주간 '주가간격 메우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실적호전 저평가' 종목으로 중앙건설 극동전선 아세아시멘트 동아제약 한섬 한일시멘트(상장기업) 네티션닷컴 동서 신세계건설 에이스침대 해외무역 삼영(등록기업) 등을 꼽았다. 이들은 지난 15일까지 실적을 확정지은 상장기업 4백개와 등록기업 1백28개중 200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00년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최근 3년(98∼2000년) 최고치보다 높은 기업이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에 머물고 있어 주가도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