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과열에 대한 지적이 나오며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초 대비 77% 이상 오르자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주가는 여드레만에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금요일보다 1,300원, 3.88% 떨어진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추정실적을 근거로 한 적정주가는 3만5,000∼4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최근 주가급등으로 가격메리트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올해 예상이익을 근거로 한 적정주가로 3만6,800원.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12%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 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15%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최대 부담이다. 수급상으로는 해외CB 350만주의 물량부담이 있지만 물량이 흡수될 경우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