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실시한 대선관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4.7%대 40.9%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1백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SBS 및 MBC 여론조사에서도 노 고문이 이 총재를 눌렀다. 그러나 이 총재는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41.7대 38.6으로 3.1% 포인트 앞섰다고 KBS는 덧붙였다. 또 박근혜 의원이 가세한 3자 대결 구도에선 이 총재가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5명의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노 고문이 45.0%로 29.6%의 이 고문을 크게 앞질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