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AIDS)는 생리적으로 남성보단 여성이 감염될 위험이 높다. 동성애보단 이성간 성접촉이 감염위험이 낮다. 에이즈 감염자와 콘돔을 쓰지 않고 성접촉을 하더라도 감염될 확률은 5백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전체 감염자의 87.7%가 남자이다. 상식적으론 내국인 이성과의 성접촉을 할 경우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다. 하지만 통계론 내국인 이성과의 성접촉으로 감염된 환자가 전체의 4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의 에이즈 감염자는 총1천6백13명.드러나지 않은 환자를 감안하면 감염자가 10배는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