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공조에 힘입어 880선을 뚫고 올라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10.62포인트, 1.22% 높은 880.33을 나타냈다. 종합지수가 880선을 넘기는 지난 2000년 3월 31일 885.74를 기록한 이래 23개월여만이다. 외국인이 열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흡수했다. 삼성전자가 D램 가격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등을 받아 4%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모처럼 동반 급등했다. 삼성SDI가 10%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기, LG전자, 조흥은행, 삼성증권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화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차익매물을 맞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