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가장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대선예비주자로 노무현 민주당 고문이 꼽혔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네티즌 4백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민을 위한 주택안정 대책을 가장 잘 펼칠 것 같은 대선 주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인 2백8명이 노무현 고문을 선택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이 81명(2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16%(68명),이인제 민주당 고문은 11%(47명)의 표를 얻는 데 그쳤다. 유니에셋 관계자는 "설문에 참여한 이들의 대부분이 집없는 서민이어서 서민의 고통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노무현 고문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경제를 잘아는 것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