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박충모 박사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으로부터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박사는 빛이 식물생장호르몬의 일종인 브라시노스테로이드 호르몬합성을 조절,식물 생장 활동 가운데 하나인 황화현상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황화현상은 식물을 어두운 곳에서 길렀을 때 잎과 뿌리의 생장은 억제되고 대신 줄기 생장이 비정상적으로 촉진되는 현상. 콩나물을 비롯한 농작물 재배에서 매우 중요한 현상이다. 박 박사의 연구결과는 작년 세계적 학술지인 셀에 발표됐다. 시상식은 20일 과학기술부에서 열린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