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가 오는 9월부터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 등과 경영학 석사학위를 공동으로 주는 공동학위제를 도입한다. 서울대 경영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공동학위과정에 입학할 신입생 4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19일 "최근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의 더글러스 브리든 학장과 만나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대는 오는 7월 공동학위과정에 입학할 신입생 약 30명을 뽑아 2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년은 서울대에서, 또 내년 9월부터 1년간은 미국 듀크대에서 수업을 받고 졸업 후 두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2년간 소요되는 예상 학비는 약 3만9천달러선. 미국내 상위 5위안에 드는 듀크대 경영대학원에 직접 유학가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대 경영대는 또 2학기부터 호주 시드니대와 뉴사우스웰스대와도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키로 하고 각 5명씩 1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