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넥센타이어,흥아타이어 회장·64)이 부산방송(PSB) 회장에 취임한다. 작년에 부산방송 지분 30%를 인수한 강 회장은 19일 열린 부산방송 주주총회에서 부산방송 회장으로 선임돼 20일 오전 PSB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강 회장은 "현재 방송사는 방송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방송편성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방송환경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부산방송이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종합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방송권역의 광역화와 디지털 방송 등 뉴미디어 사업개발에 본격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강 회장은 특히 "방송권역 확대를 위해 울산방송(UBC)과의 인수합병하거나 경남권의 공동관리,창원은 부산방송,진주는 울산방송등이 맡아 관리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내년말께 PSB주식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