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9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연6.55%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상승한 연7.22%,BBB-등급도 0.10%포인트 오른 연11.29%로 마감됐다.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던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통안채 입찰이 실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 2년물 2조원어치를 입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1년6개월물 1조5천억원이 입찰에 부쳐지면서 시장은 오히려 한은이 유동성 조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불안에 빠졌다. 초강세를 보인 주가와 20일 발표되는 작년 4·4분기 GDP내용도 부담이 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