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등 3개국에서 수출하는 합성고무의 일종인 SBR(Styrene Butadiene Rubber)에 대해 반덤핑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KOTRA는 19일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한국의 금호석유화학 및 현대석유화학과 일본, 러시아 등 모두 3개국산 10개사의 SBR에 대해 반덤핑 조사개시 결정을 공고했다고 전했다. SBR은 타이어, 신발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이번 조사는 중국내 5개 업체의 제소에 따른 것이며 제소업체가 제시한 나라별 덤핑율은 한국 11.77%, 일본 33.19%, 러시아 13.35% 등이다. 지난해 1∼9월 우리가 중국에 수출한 이 제품 물량은 930만달러어치다. KOTRA측은 "앞으로 몇개월뒤에 예비판정이 내려지면 덤핑 관세율에 상응하는 보증금을 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며 "한중 교역규모가 확대되면서 통상마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제도를 강화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