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세계일류 기업-IT] KT 세계로 달려간다 .. '세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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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의 원년으로 만들자'
KT(한국통신)는 올해를 완전 민영화를 통해 세계 유수 통신사업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통신서비스의 공공적 특성을 감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KT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매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KT의 세계화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가치 네트워킹(Value Networking)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세계 최고 광대역(Broadband) 사업자 위상 강화 세계화를 주도할 인력 및 탤런트 육성 등이 그것이다.
가치 네트워킹은 이상철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KT 비전의 핵심 키워드다.
구리 전화망의 가치를 새로운 기술과 접근방식으로 부활시키는 것 등이 가치 네트워킹의 단적인 사례다.
이 사장이 얘기하는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의 경쟁력을 다시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광대역 사업자란 명성을 이어 나가 해외시장에서 2004년까지 연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해외사업 매출 목표는 3천4백59억원.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2년 안에 3배로 늘리겠다는 얘기다.
급성장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 xDSL(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와 솔루션 해외수출 초고속 인터넷 컨설팅 및 운용지원 해외 사이버아파트 솔루션.기술 수출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ADSL과 관련된 SI.NI(시스템.네트워크통합) 솔루션 수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해외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올해 4천5백80만회선.
내년엔 올보다 48% 늘어난 6천7백80만 회선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대대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실시, 미래 변화와 세계화를 주도할 탤런트를 확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임직원 65명을 선발, 1~3년간 국내외 MBA 과정을 이수토록 지원하고 총 1백77명의 직원을 국내외에서 1개월~1년에 걸쳐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에 파견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