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프리미엄 시대] 한국야쿠르트 '윌' .. 위장병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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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2000년 9월 출시한 "윌"은 정장작용 뿐만아니라,위의 건강까지 고려한 고기능 발효유이다.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 지난 2월까지 총 2억7천만개 정도가 팔렸 나갔다.
지금도 하루 판매량이 63만여개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윌"로만 올해 2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윌은 출시 초기 생산 설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쇄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위장질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종균으로 사용한데 있다.
이와함께 H. pylori 항체를 지닌 계란과 한방약재 차조기(蘇葉) 엑기스를 첨가해 H. pylori 억제 효과를 높였다.
위암 발생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H. pylori는 우리나라 성인의 55% 이상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병원균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97년 개발에 착수,3년여만에 결실을 본 "윌"은 서울대학교병원이 H. pylori 보균자 21명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도 18명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윌은 H. 파일로리 억제기능 뿐 아니라 건위(健胃),주독(酒毒),해열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간장보호 및 간기능 향상,피로회복,살균 및 살충작용 등의 효능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기존 발효유의 텁텁한 맛과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윌에는 매실 알로에 배과즙 등이 첨가돼 있다.
윌의 대성공을 발판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 고기능성 발효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