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포털,유.무선 콘텐츠 리더,이미지 중심의 전문포털..." 인터넷 포털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는 PC통신업체들이 내건 새 비즈니스 모델(BM)들이다. 똑같은 PC통신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가입자수,관계사와의 협력여부,온라인 시장에 대한 전망 등에서 차이가 나면서 조금씩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하지만 강점을 살려 수익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예전의 명성을 포털 시장에서 부활시키려는 노력에선 별 차이가 없다. 천리안=최근 "씨에이치오엘(CHOL)"이란 이름으로 포털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콘텐츠별로 돈을 받는 기존 모델과 달리 콘텐츠를 패키지로 묶어 월정액제로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포털"을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채팅 아바타 등 기본서비스 강화 검색 증권 영화 게임 등 명품 콘텐츠 육성 모바일 아바타폰,텔레메신저 등 "논(non)PC 기술"확대 무료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등으로 "프리미엄 메가 포털"로 발전한다는 로드맵을 만들었다. 올해 6백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KTH(한국통신하이텔)=KT그룹내 4개 포털(한미르 매가패스콘텐츠몰 바인앤조이 하이텔)을 활용해 콘텐츠유통 및 제작,전자상거래를 축으로 "유.무선 콘텐츠 리더"를 지향하기로 했다. 또 유선기반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무선으로도 확대,다양한 수익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KTH는 이미 KT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네스팟",생활정보 네트워크 "리빙넷"(예정)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다. 오는 4월 KT와 공동설립할 전자상거래 회사의 m커머스(무선 전자상거래),t(TV)커머스 기반의 콘텐츠사업,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의 공동 콘텐츠사업,KTF KT아이컴 등 계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콘텐츠사업 등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올 매출 목표는 1천5백억원. UDS(옛 유니텔)=올해 전략을 "이미지"에서 찾고 있다. 조만간 서비스 예정인 "조이샷(www.joyshot.com)"이 그 중심에 있다. 조이샷은 사진편집기술 얼굴형상인식기술 등을 활용해 아바타 스티커,동영상메일 등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전문포털이다. 올해 2백44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