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프리미엄 시대] 해태음료 '썬키스트 NFC'..고급냉장 유통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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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가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썬키스트 NFC"는 생과즙이 함유된 서구풍의 고급냉장 유통쥬스로 각광받고 있다.
농축하지 않은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1백% 사용했으며 국내 최초로 0.5갤런(1.89리터)짜리 대용량 용기를 채택해 특히 서구스타일을 선호하는 중산층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회사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은 경제성을 강화한 스타일로 이미 유럽 미국 등 외국에서 보편화 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태음료는 고객들이 직접 썬키스트 NFC를 마셔보고 맛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백화점,대형 할인점은 물론 홈페이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음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화 시사회 이벤트 현장 등을 도우미들이 찾아가는 길목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것. 해태는 썬키스트 NFC를 냉장유통 쥬스시장 1위를 고수해온 롯데칠성음료의 콜드쥬스에 맞설 제품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해태측은 "썬키스트 NFC를 훼미리 쥬스,후레쉬 100,과일촌 Ca의 계보를 잇는 프리미엄 쥬스 대표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가족"이라는 마케팅컨셉트는 해태가 30년 가까이 일관되게 주창해온 것으로 고급 이미지 정착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최근 인기 드라마 상도에 출연한 정보석씨 부부와 어린이 모델 심혜원을 기용한 가족광고도 같은 맥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일산 분당 등 신도시와 강남 일대의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실적 1위에 올라서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주장했다.
해태음료는 세계 최고의 오렌지 가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썬키스트사 와 기술제휴를 맺고 선진 과즙음료 제조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탱크 터미널" 방식을 도입해 주스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