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지난해 고기능성 자일리톨껌으로 제과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1천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과 분야에서 단일 회사 단일 제품이 1천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월간 판매액이 지난해 10월중 처음으로 1백억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롯데 자일리톨껌 판매량을 낱개로 환산할 경우 18억개이며 4천5백만 국민이 지난 1년간 일인당 40개씩 씹은 것으로 계산된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올들어 1월 1백47억원, 2월 1백35억원의 매출을 올려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측은 연말까지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롯데제과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기존 자일리톨껌에 치아 재석회화 기능까지 겸비한 '자일리톨+2'를 새로 내놨다. 이 제품은 충치 예방 기능을 가진 자일리톨뿐만 아니라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을 추가로 첨가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충치 예방은 물론 치아 표면 재생기능까지 겸비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또 운전자와 수험생을 위한 졸음방지 기능의 자일리톨껌 노슬립도 선보였다. 롯데는 자일리톨껌의 인기 비결은 달콤하고 시원한 맛과 베이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자일리톨껌을 씹어 본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재구매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롯데측은 자일리톨껌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정통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