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 기대로 5개월여만에 25달러를 넘어섰다. 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0센트, 2.5달러 오른 25.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1일 이후 최고가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52센트, 2.1% 오른 25.0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올 들어 수요 증가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국과 이라크의 긴장 고조 등으로 35%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하루 42만배럴 증가해 7,640만배럴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비엔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오는 6월까지 지난 1월부터 이어온 감산조치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