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 유텔세트 등 8개 유럽연합(EU) 전자통신 업체로 구성된 유럽통신위성컨소시엄은 18일 EU 각국 정부에 대해 유럽 독자의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갈릴레오 계획'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컨소시엄측은 이날 갈릴레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합의한 뒤 오는 25일 EU통신장관 회담에서 총 36억유로(32억4천만달러)가 소요될 이 계획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해 주기를 요청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지금 당장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착수, 오는 2004년 첫 위성을 쏘아올리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위성항법 위성경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