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은 세계 일류 업체로의 도약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내걸고 다양한 해외 마케팅 방안을 마련했다. 이게 바로 내수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다른 홈쇼핑업체와 다른 점이다. 우리홈쇼핑은 그 첫단계로 현지 카탈로그 통신판매 업체를 통해 자사가 발굴한 상품을 일본시장에 판매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매 네트워크의 구축 등을 지원해주는 전문업체 요코이물산과 손을 잡았다. 요코이와 협의를 거쳐 현재 일본의 상품판매 카탈로그 "다비노도모"를 발간하는 "클럽 투어리즘"이라는 회사와 제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클럽 투어리즘은 6백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 회원의 70%가 40~50대 여성이어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 상대로 최적이라는 게 우리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두번째,일본 항공사인 JAS(Japan Air System)의 기내 카탈로그를 통해 우리홈쇼핑이 발굴한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고객 확보를 위해 현재 영어와 제2 외국어로 된 인터넷 홈페이지도 준비중이다. 이 홈페이지들이 완성되면 외국 소비자로부터 직접 주문 접수받아 제품을 배송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고객의 소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독자상품(PB)도 개발키로 했다. 이같은 해외 마케팅 전략이 성공할 경우 10%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국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질좋은 해외상품을 도입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가전제품 생활용품 이미용품 패션잡화 등을 중심으로 상품 발굴작업을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에 사업성 검토를 끝내 하반기에는 "해외 히트 상품전"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해외 홈쇼핑 업체와 제휴해 우수상품을 국내에 들여다 판매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