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지방거주 주택 실수요자 연내 내집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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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의 내용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신규분양 주택 구입시에만 대출하던 것을 수도권 이외 지방에 한해 기존주택을 구입하더라도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것이 주내용입니다.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던 지방 거주자라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방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30대 맞벌이 부부가 이 대출상품을 활용해 연말까지 내집을 마련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또 40대 가장이 중간정산받은 퇴직금 등 여유자금 1억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할지도 살펴봅니다.
안정적인 은행 정기예금 외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을 사례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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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방 중소도시에 살고있는 결혼 3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현재 3천5백만원 전세로 살고 있고 저축액은 1천5백만원 입니다.
남편과 제 수입을 더하면 월 3백70만원 정도입니다.
연말까지 내집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주변에 빌라를 신축중이라 관심이 있는데 빌라구입이 아파트보다 나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투자가가 아닌 실수요자입니다.
A:상담자는 맞벌이 부부로 비교적 수입이 넉넉한데도 불구하고 저축액이 적은 것이 아쉽습니다.
돈은 아무리 써도 끝이 없습니다.
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저축을 더 늘려야 합니다.
연말까지 주택을 마련하려면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 발표와 함께 올해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전세금과 여유자금을 더한 5천만원으로는 주택구입에 크게 모자랍니다.
따라서 대출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유리한 대출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입니다.
정부에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품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분양 주택만 해당됩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에 따라 지방 거주자는 기존 주택을 살 때도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할 경우 7천만원 이내에서 집값의 70%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기존주택에 대해 올해 5천억원을 대출자금으로 배정했습니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국민 한빛은행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주택으로 이 대출을 받으려면 이번 대책이 발표된 3월11일 이후에 계약하는 주택에만 해당됩니다.
일단 대출문제를 해결했다면 어떤 주택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기존주택 구입과 신규분양 주택의 경우를 비교해 봅시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존주택은 입지 및 주거 평가가 쉽지만 좋은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계약 후 입주 때 한꺼번에 목돈이 필요한 것이 흠입니다.
신규주택은 아직 완공된 상태가 아니어서 전반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목돈을 내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습니다.
자신의 자산 상황과 전세만기일 등 시기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문의하신 빌라는 대개 거주환경이 아파트에 비해 떨어져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입니다.
주택가격의 탄력성으로 봐도 아파트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편의시설 면에서 유리한 빌라는 눈여겨볼 만합니다.
상담자의 경우 가까운 곳에 신축 중인 빌라의 가격이 인근 아파트 가격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움직인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파트 구입이 환금성 면에서 유리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