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17) 안철수연구소..예상순익 129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안티바이러스 부문뿐만이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 부문과 보안컨설팅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6개의 자회사를 통해 리눅스 소프트웨어,관제서비스,무선인터넷 보안,PKI(공개키기반구조)등 신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종합보안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최대 강점인 연구개발력과 기반기술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종합보안업체로의 변신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안티바이러스시장 규모는 지난 99년 2백60억원에서 지난해 3백7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해서라기보다는 정부가 불법복제 단속을 펼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PC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시장에 국한된 것이다.
안티바이러스의 서비스화(ASP)와 서버용 제품의 증가,무선인터넷의 활성화 등을 감안하면 안티바이러스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30%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SP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일정액의 사용료를 받고 고객의 PC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것으로 지난해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서버용 제품도 최근 e메일을 이용한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어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부문은 불법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PC용 시장에 비해 보다 확대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연구소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60% 가량 성장한 3백96억원,순이익은 1백2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현재 PER 수준은 32.7배로 소프트웨어업종 평균인 25배 수준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돼 있으나 연구개발비에 대한 당기비용 처리 및 업계 선두로서의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는 적정하다"며 "일본 진출이 성공할 경우 적정주가의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 한경.LG투자증권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