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삼성重.한솔제지등 주목..주가 99~2000년 高點보다 50%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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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KT) LG상사 한솔제지 삼성중공업 등은 '주가가 1,000을 바라보는 시점에 아직도 지수 500 시절에 머문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종목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돌파했던 지난 1999∼2000년보다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높지만 주가는 당시 고점의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한국전력 아세아제지 한국타이어 등도 이같은 종목군에 포함돼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 종목이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일 대우증권은 지난 99∼2000년의 기업별 EPS와 당시 고점,올 예상 EPS와 현 주가수준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호준 연구원은 "지난 99∼2000년 주가의 오버슈팅 여부와 그동안 요구수익률이나 성장률 등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한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약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팬택 SK텔레콤 이수화학 동아제약 SJM 코리아써키트 자화전자 등도 아직 지수 700 시절을 사는 소외된 종목들이다.
99∼2000년 당시의 EPS보다 올 EPS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백%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는 당시 고점의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