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광비자 체류 30일로 단축 .. 학생비자 전환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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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귀화국(INS)이 관광비자 입국자의 체류기간을 6개월에서 30일로 단축하고 관광비자를 학생비자로 전환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외국인 입국 비자 관련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임스 지글러 INS 국장은 19일 하원 법사위원회의 이민청구 소위원회에 출석, "과거 학생비자 발급 과정은 입학허가 신청을 한 학생들과 그들을 받아들이는 미국 대학들에 편의를 주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9.11테러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글러 국장은 INS가 개정을 검토중인 비자관련 규정 개정안은 관광비자 입국자 체류기간을 30일로 단축하는 방안 외에도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해 학생비자로 바꾸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국인들은 학생비자가 승인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없으며 △INS는 학생비자 승인사실을 학교에 전자적인 방법으로 통보하고 △학생비자 승인 처리 기간을 30일로 단축하는 것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지글러 국장은 특히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어떤 외국인도 미국에 입국하기 전 미국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