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소재산업(대표 김윤근)은 국내 동박업계에선 처음으로 원재료 구매과정에 전자상거래(B2B)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진소재는 홈페이지에 경매사이트를 새로 개설하고 원재료납품 업체들이 입찰가를 제시하면 그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낙찰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공급조건 및 단가 입력,입력정보 비교분석,공급처 선정,재입찰 등 구매 전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전자상거래는 다음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일진소재측은 앞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연간 5백억원에 달하는 원재료를 구매할 예정이며 현재 10여개 불과한 원재료 공급 대상업체의 수도 5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진소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며 원재료 납품 업체들간의 담합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07-9043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