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6시 오사카(大阪)시 나가이 육상경기장에서 있을 올해 첫 A매치인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을 향한 최종정비에 나선다. 일본대표팀은 20일 실제를 방불케하는 삼엄한 경비 속에 합숙장소인 시즈오카(靜岡)에서 오사카로 이동,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했다. 15분간에 걸친 공개연습에서 미드필드 왼쪽날개에는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마리노스), 오른쪽에 이시카와 다이스케(시미즈)가 투입됐고 투톱으로는 야나기사와 아쓰시(가시마)와 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 오사카)가 기용됐다. 또 첫 대표팀선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산토스 알레산드로(시미즈)는 대기선수로 있다 왼쪽사이드에 들어갔다. 필립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은 "이렇게 많은 보도진을 보니 월드컵에 임한다는 실감이 난다. 우크라이나전은 분명 월드컵을 향한 최종준비단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본과 처음 경기를 갖는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브랴크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피드, 체력이다. 앤드리 세브첸코, 세르게이 레브로프(이상 디나모 키에프) 등 스타선수들의 불참으로 70%정도의 상태이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월드컵지역예선에서 독일과의 플레이오프에 패해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을 실현시키지 못했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