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32
수정2006.04.02 11:35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새로운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 '후로목스'(Flomox)의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으로부터 후로목스의 원료(세프카펜)를 공급받아 오는 2009년까지 향후 7년 동안 국내에 독점 생산, 판매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후로목스가 황색포도구균, 화농성연쇄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클레브시엘라속 등에 강력한 항균력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일본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련학계에서 각종 감염증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성인 유효율 84.3%, 고령자와 소아 율효율 95.6% 등의 매우 탁월한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부작용 발현빈도가 낮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후로목스는 일본시장에서 지난해 297억엔, 2,9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발매 4년만에 일본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 시장 1위 제품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후로목스의 조기 시장 확대에 주력해 경구용 항생제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라며 "후로목스는 국내 가교시험을 거쳐 내년 중 발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