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는 18곳 1천2백1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서울시는 21일 3차 동시분양에 18개 사업장(2천8백74가구)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전체 물량 중 조합원분을 뺀 1천2백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2차의 1천4백33가구보다 물량은 조금 줄었지만 강남권에서 알짜물량이 많이 공급된다. 이번 청약은 2000년의 1인1통장제도 도입으로 1순위 가입자가 처음으로 급증하는 시점인 데다 무주택자우선공급을 앞두고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27일,청약일은 다음달 2일이다. ◇주요단지=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7곳에서 7백가구 이상 물량이 쏟아진다. 대치동 동부는 대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이다. 45,53평형 2백54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바로 앞이며 학군이 좋다. 삼성동 중앙은 주공 주택연구소 터에 들어서는 물량으로 2백98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AID 해청 한솔 등의 한복판에 있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5분 정도 걸린다. 삼성동 금호는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층고가 11층밖에 안된다. 도곡동 롯데는 뱅뱅사거리 인근으로 지하철 3호선 양재역까지 걸어서 7∼8분 걸린다. 강동구 암사동 현대는 5개 저밀도지구 중 최초로 일반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