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개발한 미국 엔터셉트사가 국내 정보보안 업체인 이카디아(www.ekardia.com)에 지분을 투자키로 하고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카디아의 하 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이카디아가 엔터셉트사의 유통채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수행한다는 의미"라며 "엔터셉트사의 아시아 데이터센터로서의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카디아는 지난해 9월 엔터셉트사의 IPS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대우정보시스템 대림정보통신 해커스랩 등을 유통망으로 확보했다. 한편 이카디아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이카디아 IPS 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보안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엔터셉트사의 IPS 제품을 소개했다. 엔터셉트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루 라이언은 "엔터셉트의 IPS는 보안 제품 중 윈도NT에서 호스트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유일한 제품"이라며 "오는 8월께와 12월 각각 유닉스OS와 IBM서버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