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80대 약세, 외인 1,2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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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약보합권을 가로지르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0.74포인트 내린 886.74를 나타냈고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0.35포인트, 0.32% 낮은 110.15에 거래됐다.
이날 종합지수는 수출 회복, 신용등급 상향 기대, 경제지표 호조 등 호재와 뉴욕증시 약세, D램 가격 하락 등 악재가 맞선 가운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900선 돌파에 실패한 뒤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함에 따라 탄력이 둔화되며 매물소화 과정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종합지수가 750 이상부터는 100단위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며 "수출증가 예상이 돌고 있어 가격조정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통신업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증권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가 2%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 포항제철,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신한지주 등이 내렸고 SK텔레콤을 필두로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등이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1,2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6억원, 59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를 압도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2,294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913억원 출회됐다.
지수가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이자 관망세가 늘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614만주, 3조6,327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하회했다.
매각이 임박한 한보철강이 가격제한폭을 채운 것을 비롯, 상한가 28개 포함 352종목이 올랐고 433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