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일(현지시간) 경수로 건설에 관련된 핵심 부품이 인도되기 전에 올 상반기부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제네바협정 이행 여부를 보증하지 않은 것은 북한에 대해 국제 사찰을 수용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매년 의회에 북한의 제네바 핵협정 이행 사실을 통고하는 식으로 보증해 왔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