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올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수출 회복을 통해 올 경제성장률이 5%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이달 수출은 감소율이 5% 안팎으로 둔화되고 다음달부터 증가세로 반전돼 가을쯤에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장관은 또 이달중 한.중.일 3국간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신아시아 경제연맹'이 발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맹은 장기적으로 3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하기 위한 자유무역지대(FTA) 설립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중국 일본 등과의 협의를 거쳐 4.4분기에 제1차 신아시아 경제연맹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맹의 한국측 위원회는 현명관 삼성 일본담당 회장과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계 인사 2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