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기아자동차를 대량으로 사갔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 2백만주(0.54%)가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산업은행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갔다. 매매가격은 1만4천원이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해외 기관투자가가 지분매각을 요청해와 이익실현 차원에서 장내에서 시장가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백만주 외에 45만주를 추가로 시장에서 매각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산업은행의 보유주식수는 1천6백만주(4.32%)에서 1천3백55만주(3.66%)로 줄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4백원(2.97%) 오른 1만3천8백50원으로 마감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