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는 21일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과 중국 등으로 피난한 탈북자 문제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미 하와이대 동서문제연구소 한국동문회가 주최한 조찬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일 탈북자가 미국에서 피난할 경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탈북자의 인도적 상황을 고려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금융기구의 북한 지원과 관련,"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 있는 한 어떤 지원도 불가능하므로 북한측의 최소한의 태도변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북한 경제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