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세계최대 해운동맹 결성 .. CKY그룹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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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세계 4위 해운동맹인 CKY그룹과 전세계 14개 항로에 대한 공동수송망 사용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진해운 세나토(독일) 코스코(중국) K-라인(일본) 양밍(대만) 등 5개 해운회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동맹인 CKYH그룹이 다음달초 공식 출범한다.
21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근 5개 해운사는 태평양 대서양 유럽 등의 주요 항로 제휴를 위한 합의서를 교환한 뒤 미국 연방해사청(FMC)에 수송망 공동사용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CKYH그룹은 다음달 5일 중국 상하이항에 입항하는 밍 사이프러스호부터 공동서비스에 들어간다.
CKYH그룹의 연간 수송규모는 85만TEU로 그랜드얼라이언스(83만TEU)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제휴그룹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제휴로 CKY그룹의 태평양 구간 4개 항로와 유럽 3개 항로에 진출하게 되며 CKY그룹도 한진해운의 7개 항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미주항로는 9개에서 13개로, 유럽 항로는 8개에서 11개로 늘어나 연간 8천8백만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