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첫 인터넷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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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합작 첫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된다.
21일 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복권합영사는 인터넷복권 사이트(http://218.30.249.12)를 개설, 오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선복권합영사는 북한의 조선장성무역청과 한국의 인터넷 전문업체인 훈넷 등이 최근 1백16만5천달러를 투자한 남북 합작기업이다.
지분율은 조선장성무역청이 51%, 훈넷 30%, 기타 19%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사이트가 가입자들에게 사이버 복권을 판매, 당첨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모든 거래는 신용카드로 이루어지며 수익금은 합작지분에 따라 분배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넷은 통일부 승인을 획득, 합작사에 인터넷 복권거래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상업적인 인터넷사이트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남북한 인터넷 분야 첫 합작사업이라는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