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출발 “추가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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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미국 채권 시장 강세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44%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는 0.05%포인트 하락한 7.07%에 매도 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21포인트 오른 102.80을 가리켰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기업지수 하락으로 재무부 채권 금리가 0.02∼0.0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시장 영향으로 국내 채권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은행 지준일을 맞아 거래는 뜸하지만 현물 시장에서 은행권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통안채 창구 판매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은행이 “초과 지준을 흡수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투자 심리는 나빠지지 않았다.
주식시장도 점점 상승 폭을 좁히며 금리 하락을 돕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 하락이 다음 주까지 주가가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채권 시장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6.4%대 초반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