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큰 것은 숙녀복이다. 백화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연간 매출의 3분의1 가량이 여성의류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1천4백93억원의 33.1%를 숙녀의류가 차지했다. 브랜드도 숙녀의류가 신사의류보다 훨씬 많다. 숙녀복 바이어를 '꽃중의 꽃'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숙녀복 다음은 잡화.핸드백 화장품 양말 넥타이 스카프 등이 이 상품군에 속한다. 잡화 매장의 주고객 역시 여성이다. 신사의류의 매출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