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경 동원증권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위다스가 올해 수출, 내수, 신시장 진출 등에서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국에 57억원 상당을 수출해 다음달 실시될 2차 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실외용 RF(무선주파수) 중계기에 대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받아 미국시장도 순조롭게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은 옛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기지국 통합에 따라 통합 중계기 수요가 늘어나고 디지털방송시스템 등 신규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은 "수십개에 달하는 국내 중계기 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벌이게 되면 수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위다스는 우수한 통신장비 업체이긴 하지만 GSM(유럽방식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고 미국시장도 아직 열렸다고 보기 힘들다"며 조심스럽게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