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교통신호등이 LED(반도체 발광소자) 방식으로 바뀌게 돼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적잖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은 2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최근 LCD 교통신호등의 국가표준규격을 신설, 고시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트래픽ITS 우영 서울반도체, 거래소의 금호전기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트래픽ITS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으로 LED 신호등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영은 현재 관련 제품을 양재대로에서 시험 중이며 금호전기도 월 1만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투증권 신동성 연구원은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에만 5만여곳이 바뀔 것으로 예상돼 5백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