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총리 방한] "두손 부딪쳐야 소리난다"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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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는 22일 정상회담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한국 속담에 '두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로 협력해야 일이 제대로 된다는 것"이라며 "지난 1월 한.일 비즈니스포럼에서 공동 제안했듯이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하는 구조개혁 정책은 일본 국민과 주변 국가로부터 높은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민간부문을 기반으로 시장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개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간담회에는 우리측에서 김각중 전경련회장 회장, 김상하 한.일경제협의회회장 등 1백80여명이, 일본측에서는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장 등 46명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민 교류의 해' 리셉션은 양국 친선대사인 배우 김윤진씨와 후지와라 노리카씨가 공동으로 사회를 보는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이한동 총리와 고이즈미 총리가 각각 1분 가량 축사를 했다.
2부에선 일본 남성듀엣 캐미스트리와 소에루, 한국 가수 브라운 아이즈와 박정현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아베 신조 일본 관방 부장관 등 고이즈미 총리 수행원들과 양국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 금호4중주단의 공연 등을 관람했다.
김영근.홍영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