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2일 일본경제상태를 2000년7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 평가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3월 경제월례보고서에서 "경기악화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며 전달의 "악화되고 있다"에서 경기판단을 상향 수정했다. 일본은행은 "미국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재고조정 진전으로 일본내 생산이 회복되고 있어 이같이 경기판단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경기판단 상향조정에 대해 도쿄미쓰비시 증권은 "16개월에 걸친 경기침체가 거의 끝났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앞서 금주초 일본내각부도 2000년6월 이후 처음으로 3월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했다. 도쿄=양승득특파원yangsd@hankyung.com